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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

신조어 퀴즈 모음, 2020년 신조어 테스트

by 마음관리 2020. 11. 17.

안녕하세요. 마음관리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소식들이 뉴스에서 나오고, 매일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가장 빨리 바뀌는 것은 바로 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돌을 신조어라고 칭하고 하는데요. 그래서 신조어를 모아 봤습니다. 2020년 신조어테스트의 일종입니다. 

몇 개나 알고 있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신조어 퀴즈 시작합니다.

 

1. 손민수 : 유명 웹툰에 나온 캐릭터 이름으로 주인공을 따라 하는 사람을 칭할 때 사용합니다. 실제로 친구들과 대화할 때는 " 재 완전 손민수다. "라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뜻은 개성 없이 누군가를 따라 하는 모습을 안 좋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2. 오저씨 : 오빠와 아저씨의 중간을 뜻합니다. 

 

3. 임구 : 유튜브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유튜브 '구독'버튼을 이미 눌렀다는 뜻으로. 이미 구독 완료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4. 쪄죽따 : '쪄 죽어도 따뜻한 물 샤워'라는 의미로, 비슷한 것으로 '얼죽아' -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도 가 있습니다. 

 

5. 알잘딱깔센 :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 선물 같은 것을 같이 고를 때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물은 그냥 알 잘 딱 깔 시원하자."라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잘 고르자는 말입니다. 

 

6. 이퇴백 : 예전에 비슷한 발음의 단어로 '이태백 -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이퇴백은 취업을 했다가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오는 이십 대를 말합니다. 20대에 퇴사하는 백수라는 말로 사용합니다.' 회사에 들어갔다가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온 것으로 비슷한 말로 '돌취생'이 있습니다. 

 

7. 고스팅 : ghost(유령)이라는 단어에 ing를 붙여서 만든 단어로, 보통 연인들 간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것을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요즘은 신입사원이 최종 합격 후 유령처럼 연락이 안 된다는 말로, 갑자기 연락이 안 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취업하기 힘든 요즘 여러 군데 입사 신청을 하고 최종 합격을 한 후에도 더 좋은 네임드 있는 회사에 합격할 경우 이전 회사에 정확한 통보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것을 뜻합니다. 대면해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언텍트로 인간관계의 대부분을 맺고 끊는 mz세대들이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회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들이 이러한 단어를 나오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8. 삼귀자 - 남녀관게에서 연인이 되는 사귀는 단계 이전의 썸을 타는 관계로, 사귀자의 사를 숫자 4로 표현한 것으로 사귀는 단계 앞 단계를 4의 바로 앞 숫자인 3을 한글로 표현하여 삼귀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9. latte is horse - '나 때는 말이야' 라는 말로 선배나 직장 상사들이 자신들의 예전 상황과 현재의 다른 사람의 상황을 비교하며 말하는 것으로 통칭 꼰대 용어라고도 합니다. 

 

10. 화이트불편러 : 프로 불편러(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는 사람을 뜻함.)의 반대말로 사회 부조리 등에 정의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11. 샐러던트 : 봉급생활자(salayman) 과 학생(student)이 합쳐진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부하는 직장인을 뜻합니다. 

 

12. 편도족 :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을 뜻합니다.

 

13. 캠린이 : 캠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캠핑과 어린이를 합쳐서 만든 단어입니다. 비슷한 유형으로 부린 이 - 부동산 +어린이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주린이 - 주식+ 어린이(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로 어떤 특정 영역의 단언에 '린이'라는 말을 붙여 신조어가 만들어 지곤 합니다. 

 

14. 오저치고 : '오늘 저녁 친킨 고' 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요즘, 톡 등으로 메뉴를 정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15. 자만추 : '자연스런 만남 추구'라는 말로 누구의 소개로 인위적인 만남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이를 추구하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나라 말이 국적을 알 수 없는 말로 훼손되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곤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급변하는 사회, 경제,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말도 받아 들일수 있는 부분들은 받아들이고 우리나라 말이 오염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신조어들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 말들이 모두 적절한 국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면 적어도 그 뜻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